계약도 사람 없이 자동으로, 손으로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1인 기업가는 계약 업무도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제품 판매 시 공급 계약서 작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계약, 저작권 이전 계약 등 다양한 문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종이 계약서를 인쇄하고 서명받고 스캔하는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상대방이 멀리 있다면 물리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특히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가 많아진 시대에는, 계약도 디지털화되고 자동화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전자계약과 전자서명은 1인 기업가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이 글에서는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들을 비교 분석하고, 각각을 어떻게 자동화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지 실전적인 설정법까지 안내한다.
혼자 일해도 계약서 하나쯤은 ‘사람 손 안 거치고도’ 자동으로 날아가고, 서명받고, PDF로 저장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전자계약 자동화가 필요한 이유
기존 계약 방식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 계약서 작성 → 인쇄 → 서명 요청 → 스캔 → 보관까지 모두 수작업
- 상대방이 오프라인으로 응답하지 않으면 계약이 지연됨
- 계약 누락, 서명 빠짐, 보관 누락 등으로 리스크 발생
- 계약 이력을 일일이 수기로 정리해야 해 누적 관리가 어려움
1인 기업가가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시간도 낭비되고, 고객 경험도 나빠진다.
하지만 전자계약 도구를 사용하면, 아래와 같은 자동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 계약서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두고 →
✅ 고객 정보 입력만으로 계약서 자동 생성 →
✅ 상대방에게 서명 요청 자동 발송 →
✅ 서명 완료 시 PDF 자동 저장 + Slack이나 이메일 알림
이 구조는 한 번만 세팅하면 이후 반복되는 계약 절차를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게 해준다.
대표 전자계약 도구 비교: 무료부터 실무형까지
📌 HelloSign (현 Dropbox Sign)
- 특징: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자서명 플랫폼 중 하나
- 무료 플랜: 월 3건 계약서 서명 가능
- 기능: 템플릿 저장, 여러 명 서명, 서명 순서 지정, 이메일 추적
- 장점: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고, 상대방도 계정 없이 서명 가능
- 단점: 한글 UI는 미흡하고, 무료 사용량이 적음
- 추천 대상: 계약이 월 3건 이하인 프리랜서, 컨설턴트
📌 싸인투온(Sign2ON)
- 특징: 한국형 전자계약 서비스, 사업자 인증 연동 가능
- 무료 플랜: 월 10건까지 계약서 생성 가능
- 기능: 본인인증(Kakao/휴대폰),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 장점: 법적 효력 확보가 쉬움, 한국어 UI로 직관적
- 단점: 해외 거래에 활용하기엔 다소 부족
- 추천 대상: 국내 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1인 기업가
📌 DocuSign
- 특징: 세계적인 대형 전자서명 플랫폼, 보안성과 인증 기능 우수
- 무료 플랜: 제한적 사용 가능, 체험판 위주
- 기능: 인증서 기반 서명, 다양한 문서 자동화 지원
- 장점: 보안, 감사 추적 기능, 대기업 거래에 적합
- 단점: 요금제가 비싸고 복잡
- 추천 대상: 고부가가치 계약이 많은 전문가, 해외 거래 비중 높은 기업가
📌 Jotform Sign
- 특징: 양식 기반 계약 자동화에 특화된 전자서명 플랫폼
- 무료 플랜: 월 10건 전자서명 요청 가능
- 기능: 계약서 + 자동화 + 워크플로우 구성 가능
- 장점: 계약서 양식 + 사전 정보 수집 → 자동 생성
- 단점: 고급 기능은 유료
- 추천 대상: 고객 정보를 입력받고 계약을 자동 발송하려는 1인 사업자
실전 자동화 흐름: ‘클릭 한 번’으로 계약서가 나가게 만드는 법
Step 1: 계약 템플릿 구성하기
전자계약 도구에 미리 계약서 템플릿을 만든다. 이름, 연락처, 주소, 금액, 기간 등은 변수로 설정 가능.
예시:
본 계약은 {{고객명}}님과 {{사업자명}} 간의 서비스 제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간: {{서비스시작일}} ~ {{서비스종료일}}
총 금액: {{총금액}}원
Step 2: 고객 정보 입력용 양식 만들기
Google Forms 또는 Tally 등으로 고객 입력폼 제작
→ 이름, 이메일, 결제 금액 등 입력받음
→ Zapier 또는 Make를 활용해 해당 정보가 전자계약 도구로 전송
Step 3: 전자서명 요청 자동 발송
고객이 입력폼을 작성하면 → 자동으로 계약서가 생성되고 → 서명 요청 메일이 전송됨
→ 상대방은 링크 클릭 → 서명 → 완료됨
Step 4: 계약 완료 시 알림 및 저장
서명이 완료되면
- 계약서 PDF 자동 다운로드
- Google Drive 저장
- 이메일 또는 슬랙 알림 발송
- 구글 시트나 Notion에 계약 이력 자동 기록
이 흐름은 한 번 세팅만 해두면, 계약서가 알아서 생성되고 서명까지 마무리되는 구조가 완성된다.
전자계약 자동화에 필요한 보완 팁
- 계약서 법적 유효성 확보하기
- 주민등록번호나 도장 대신, 이메일 주소, IP주소, 서명 시각 기록이 법적 효력으로 인정
- 가능하면 본인인증(휴대폰 인증 또는 카카오 인증) 연동 도구 사용 추천
- 계약 이력 자동 백업 구조 만들기
- Google Drive 폴더별 자동 저장 설정
- 매달 계약 완료 건수 자동 집계 스크립트 작성
- Notion에 계약자명, 계약일, 금액 등 자동 기록하는 DB 구성
- 자동화 흐름 중간 에러 감지 설정
- Zapier 또는 Make에서 ‘작업 실패 시 이메일 알림’ 설정 필수
- 오류가 났을 때 Slack이나 이메일로 즉시 알림 받아 빠르게 수정 가능
- 계약 상태 알림 자동화하기
- 예: 계약서 발송 후 48시간 안에 서명 없을 경우 자동 리마인드 이메일 전송
- 이탈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자동화 가능
계약이 자동화되어야 진짜 ‘혼자서도 기업답게’ 운영할 수 있다
계약은 단순한 문서 작업이 아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절차’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계약서를 주고받고 서명받는 방식은 시간 낭비이고, 프로세스 누락의 원인이 된다.
전자계약 도구를 도입하고, 양식 + 자동화 툴을 연결해두면, 계약은 알아서 처리되는 구조가 된다.
계약 하나쯤은 ‘사람 손’이 아니라 ‘시스템’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게 당연한 시대다.
1인 기업가일수록 이런 반복 업무는 시스템에게 맡기고, 중요한 결정과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자.
계약 자동화는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 업무 효율, 시간 절약이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만들어주는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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